치매의 원인을 병원에서 감별해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치매의 원인질환 중에서 어떤 것은 10명 중 1-2명 정도는 완치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과 같은 호르몬 이상, 비타민 B12와 같은 영양 결핍, 뇌종양 등에 의해 치매가 발생하였다면, 그 원인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치매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알쯔하이머병의 경우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보이는 반면, 혈관성 치매의 경우 단계적으로 증상이 나빠지는 경과를 보입니다. 또한 치료도 원인질환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혈관성 치매에 걸린 경우에는 혈압, 흡연, 음주와 같은 위험인자를 알쯔하이머병에 걸렸을 때 보다 더욱 철저히 조절해야 합니다.